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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흑룡해 결혼 급증..부동산시장 기대감 '高高'
2012-01-16 16:38:51 2012-01-16 16:38:5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아 중국의 결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흑룡의 해를 맞아 수많은 커플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택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며 "신부가 귀한 중국에서는 결혼 경쟁에서 앞서려는 예비 신랑들이 집장만에 열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일부 국영 부동산개발업체들에게 큰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소형업체들이 대형업체들에 비해 더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부터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씨티은행은 중국 부동산시장에서 100여개의 대형업체가 전체 시장의 25%를 장악하고 있고, 500여개 업체가 나머지 10~15%를 나눠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결국 규모와 대도시 사업 비중이 큰 상장사 가운데 자금 조달 능력을 갖춘 업체가 살아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영기업을 지칭하는 설명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상위 20개사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10개사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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