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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4개월 연속 '얼어붙어'
12월 소비심리지수 104.7, 전월比 3.6p 하락
2012-01-16 13:47:51 2012-01-16 13:47:53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4.7로 전월대비 3.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0개 시·군·구의 일반 가구 6400가구와 중개업소 2240개소를 대상으로 0~200 범위에서 발표한다. 95 미만은 하강, 95~115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유형별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월 110.2에서 12월 106.6로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월 91.5에서 12월 87.3로 각각 하락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같은 기간 117.6에서 109.7로 하락,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보다 낙폭이 컸다.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8에서 98.5로 떨어졌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하락은 일부 재건축 이주 수요에도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감소와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입주 물량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주택시장 소비심리 둔화로 전월보다 2.2포인트 하락한 97.8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경북, 충남, 전남 등 전 지역의 소비심리지수가 평균 4.8포인트 하락했다.
 
전성제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글로벌경기 불확실성 지속과 국내경기 위축 가능성, 계절적 비수기, 소비여력 감소 등으로 부동산시장 관망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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