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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마감]아시아 증시 약세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
2008-08-12 18:27:5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상승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탓에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주는 달러 강세 덕분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 일본 = 도쿄 증시는 3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7.31엔(0.95%) 내린 1만3303.60엔을, 토픽스 지수는 8.58엔(0.7%) 하락한 1271.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일본은행이 발표한 7월 도매물가는 112.0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7.1% 상승하며27년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제조업체의 이윤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이 철강 수출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일본 2위 철강사인 JFE홀딩스(-6.08%)는 이번주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고, 원자재 가격 급등이 실적을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난 유키지루시유업(-13.38%)은 5년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미즈호파이낸셜(1.46%) 등 금융주와 미쓰이스미토모보험(5.27%)은 올해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유지키로 하면서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 대만 = 대만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1.82p(0.43%) 하락한 7,29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TSMC(0.99%), 난야 테크놀로지(3.04%) 등 반도체주와 AU옵트로닉스(1.83%)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1.14%) 등 LCD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 중국= 중국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87포인트(0.52%) 하락한 2457.20, 선전지수는 4.07포인트(0.58%) 내린 694.30으로 장을 마쳤다.
 
3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다 기대했던 '올림픽 효과'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개막식 이후 사흘만에 10% 이상 폭락했다.
 
중국 3대 항공사 중의 하나인 동방항공(6.16%)은 지난 1월부터 지분의 24%를 싱가포르항공과 테마섹 홀딩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지만 협상 유효시기 만료로 협상이 수포로 돌아가며 어제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철강업체인 안강은 올해 상반기 25% 증가한 59억9000만위안(미화 8억7300만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하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5%나 올랐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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