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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마감]亞증시,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상승
홍콩증시, 태풍으로 휴장
2008-08-06 17:01: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6일 태풍으로 휴장한 홍콩증시와 중국 선진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행 2%로 동결했고, 유가도 120달러를 하회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일본과 대만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중국 선진지수만 하락세를 보였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3일간의 낙폭을 회복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40.23엔(2.63%) 오른 1만3254.89로, 토픽스 지수도 29.56엔(2.37%) 오른 1277.27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가격이 3개월래 최저로 떨어지며 120달러를 하회하자 기업들의 비용 감소와 소비 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되며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 마쓰다자동차는 2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세계 최대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6.82%)은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분기 순익이 47%나 급증한 게임업체 코나미도 18개월래 최고로 오르며 6%대의 강세를 보였다.
 

◆ 대만 = 대만 증시 역시 상승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12.84(3.12%) 오른 7026.2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TSMC(6.14%), UMC(4.55%),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4.16%)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 마감했다.
 
AU옵트로닉스(6.98%),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3.63%) 등 LCD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지수의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8.62p(1.06%) 상승한 2719.37, 선전지수는 0.07p(0.01%) 하락한 790.64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소식에 동방항공이 0.89%, 남방항공이 1.70% 오르는 등 연료비용 부담을 덜은 항공주가 상승했다.
 
중국석유화공(中石化)이 3.21% 오르는 등 정유사들도 국제유가의 수혜를 입어 크게 올랐다.
한편 중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6~7%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민생은행은 3% 넘게 올랐고, 공상은행(1.58%) 과 상하이푸둥개발은행(1.94%)도 상승했다.
 

◆ 홍콩 = 홍콩증권거래소는 태풍 '간무리(Kammuri)' 영향으로 이날 하루 휴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태풍경보 발령에 따라 현지시각으로 오후 2시30분으로 개장을 늦춘다고 밝혔으나 태풍 이 홍콩 남남서쪽으로 80마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전일 휴장한다고 발표했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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