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육아휴직자, 전체의 2%에 불과
고용노동부, 처음으로 1천명 넘어
입력 : 2011-12-15 09:35:02 수정 : 2011-12-15 09:36:3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제도적으로 남성의 육아휴직을 권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그러나 남성이 전체 육아휴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남성 육아휴직자는 12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4%(739명) 증가한 수치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지난 2001년 2명 뿐이었다. 그러다 제도가 본격 시행된 2002년도에는 78명, 2004년 181명, 2006년 230명, 2008년 355명 등으로 점증했다.
 
정부도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를 월 50만원 정액에서 통상임금의 40%(최저 50만원~최대 100만원)로 인상하면서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남편들의 배우자 출산 휴가를 현행 무급 3일에서 '유급3일+무급2일'로 늘리고, 최장 90일까지 쓸 수 있는 가족 돌봄 휴직제를 도입한다.
 
그러나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008년 1.21%, 2009년 1.41%, 2010년 1.96%에 이어 올해 2.37%로 집계에 불과했다.
 
한편 올해 11월까지 전체 육아휴직 신청자는 5만4천172명으로 지난해 동기(3만8천435명) 대비 40%, 지난해 전체(4만1천732명)와 비교하면 30% 가까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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