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수출 5천억·무역1조달러 시대 열렸다
2011-12-05 17:00:00 2011-12-05 17: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초로 연간 5000억달러 시대에 접어들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무역규모는 12월 5일 현재 기준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지식경제부가 5일 현재까지 무역규모를 잠정집계 한 결과 수출 5150억달러, 수입 4850억달러로 지난 1962년 1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운 후 50년만에 수출 5000억달러와 무역규모 1조 시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1962년 당시 세계 수출순위 104위에서 올해 7위로 수출부문에서만 1만배 이상 증가했고, 무역규모도 2000배 이상 껑충 뛰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수출 5570억달러와 수입 5230억달러로 무역규모 1조800억 달러, 무역수지는 34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 이어 전 세계 8번째로 한 해 5000억달러 이상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
 
가장 먼저 달성한 나라는 1994년 미국이고 ,1995년 독일, 2004년 중국과 일본, 2007년 프랑스와 네덜란드, 2008년 이탈리아 순이다.
 
특히 경제대국인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등 8개국만 달성한 무역규모 1조달러 클럽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규국가로는 한국이 9번째로 가입해 의미가 남다르다.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8개국의 경우 평균 1000억 달러에서 26.4년, 5000억달러에서 8.4년이 걸렸지만 한국의 경우는 각각 23년과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수출부문에서 철강과 자동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가 이어졌고, 수입도 원자재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1인당 GDP가 3만~4만달러에 달하는 경제대국들로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