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첫 걸음, "교섭단체 진입이 목표"
이정희 "진보집권의 미래로 보답하겠다"
입력 : 2011-12-05 11:38:58 수정 : 2011-12-05 11:40:3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야권의 한 축을 담당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공식 명칭이 ‘통합진보당’으로 결정됐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통합을 공식 결의했다.
 
이로써 10년 넘게 한국 진보정당의 ‘상징’이었던 민주노동당과 2년 전 창당한 국민참여당은 역사속으로 흘러간 이름으로 남게 됐다.
 
새롭게 탄생한 통합진보당은 이정희·유시민·심상정 3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준비하게 된다. 강기갑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게 됐으며, 조승수 의원의 합류로 7개의 의석을 갖게 됐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을 깰 것”이라며 “오늘은 역사와 국민 앞에 진보의 미래를 새롭게 제시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진보진영의 스타라 할 수 있는 세 명의 공동대표와 노회찬 전 의원 등을 앞세워 당과 정책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시민통합당이 추진하는 통합당과의 야권연대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최소 교섭단체(20석) 이상을 얻겠다는 복안이다.
 
13일에는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내년 총선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내년 1월 15일 창당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세 공동대표는 합동회의 직후 전태일 등 민주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마석 모란공원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한편 이정희 공동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통합진보당. 국민여론조사에서 51.4%로 골라주신 이름”이라며 “기다리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 진보집권의 미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도 트위터에 “오늘 통합진보당을 창당했다”며 “이제 통합진보당은 보통명사가 아니고 새로운 통합정당의 이름. 함께 기뻐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시라”고 알렸다.
 
더불어 “오늘부터 통합진보당의 공동대표가 됐다”며 “낡고 편협한 틀은 과감히 벗어던지되 진보의 가치와 비전은 더욱 단단하게 벼리어 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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