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설' 가라앉고 '新삼국시대' 열리나?
한나라당-민주당·시민통합당-통합진보당 3자 구도
입력 : 2011-12-02 13:46:01 수정 : 2011-12-02 13:47:1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일 안철수 교수가 신당 창당을 부인한데 이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부인했다.
 
특히 한나라당의 분화가능성이 작아짐에 따라 박세일 교수가 추진중인 신당도 탄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 총선 정국은 한나라당, 민주당·시민통합당, 통합진보당의 3파전으로 흐를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1일 종편 개국으로 첫 방송된 TV조선의 ‘최·박 시사토크쇼 판’에 출연해 “신당 창당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금 중요한 과제는 재창당 수준의 한나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도 기자들을 만나 “신당 창당설·강남 출마설 등이 나오고 있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결국 정치권에서 심심찮게 흘러 나오던 ‘총선용 신당 창당'은 유력 대권 주자들이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힘을 잃게 됐다.
 
하지만 중도를 표방하며 보수·진보를 아우르겠다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신당 창당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여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박 이사장은 자신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내비쳤으나 신당을 통해 젊고 참신한 인물을 국민 앞에 선보일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반면에 야권은 통합을 통한 지형 개편이 거의 마무리 돼 가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통합을 결의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혁신과통합도 7일 시민통합당의 창당 대회를 열 예정이다.
 
비록 민주당 당권주자들 간의 지도부 구성에 대한 이견이 남아 있지만 통합이라는 대의에는 합의가 된 상황이고, 시민통합당이 창당되면 당대당 통합이 가능해져 무난히 성사될 전망이다.
 
한편 진보정당들의 통합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새진보통합연대는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오는 4일 참여당 전당대회에서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투표율 60%를 넘은 현 상황에서 찬성 2/3를 넘길 것으로 보여 세 주체는 이변이 없는 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확정된 통합진보정당의 당명을 신고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한국여론조사연구소(KSOI)와 ‘시사인’의 여론조사에서 통합진보정당은 14,7%의 지지율을 기록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피어오르던 신당설이 가라앉은 것을 감안하면 결국 내년 총선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통합진보정당의 3파전에 박세일 신당이라는 변수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보수 세력에 맞서기 위해 중도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야권연대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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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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