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전시회 구조조정한다
대만·중국과 비슷해 차별성 각인 어려워
국고지원율 확대..참가횟수 매년 150회로 늘려
입력 : 2011-11-30 14:52:27 수정 : 2011-11-30 14:53: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중국이나 대만과 차별화된 부스 설치를 했으면 합니다. 프리미엄 코리아라는 슬로건에 맞게 질적인 향상을 기대합니다'
 
'독일 부스는 가는 전시회마다 굉장히 심플하게 만들어져 나오는데도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그동안 지식경제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RTA)가 주최하는 해외전시 사업이 수익성이 떨어져 내년부터 대폭 개선한다.
 
30일 코트라 전시컨벤션처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현재 해외전시회 중 한국관 장치수준이 중국이나 대만에 비해서도 수준이 떨어지고, 대부분 소규모 부스를 이용하고 있어 오히려 국가 이미지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개선방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대만관에 인접할 경우 디자인과 장치 수준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나지 않아 바이어들에게 한국제품의 차별성을 각인하기 어렵다는 내부 평가다.
 
이에 따라 현재 40% 수준의 국고 지원율을 내년부터는 6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국가별 국고지원율은 독일이 50%, 이탈리아 60%, 싱가포르 50% 수준으로 이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해외전시회 참가 회수도 매년 100회에서 150회로 늘려 공격적으로 나선다. 
 
실적이 부진한 전시회는 과감하게 폐지하기로 했다.
 
신규 전시회가 아닌 기존 전시회 중 3년 연속 10개사 미만 참가 전시회는 신성장 동력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배제한다.
 
전년도 참가업체 유치가 부진하거나 축소 전시회의 경우도 평가시 감점과 불이익을 확대해 선정과정에서 배제키로 했다. 
 
한편 동일한 해외 전시회에서 각 지자체별로 단체관을 설치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OTRA  통합 한국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차년도 해외 전시회 일정이 확정되는 매년 12월중 지식경제부와 코트라, 중소기업청,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회를 열어 차년도 통합 한국관 참가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매년 12월에 각 지자체의 필요한 부스 면적을 코트라가 통합 임차하며, 지자체는 관내 업체유치와 지자체 면적의 비용 100%를 코트라에 납부하게 된다.
 
업무협의회와 장치, 운송, 여행, 해외마케팅, 현장 운영 등 코트라가 통합 수행하게 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서울을 제외한 지자체의 경우 별도 단체관을 구성하는 사례가 없고 서울시의 'Seoul 브랜드'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크기 때문에 이같은 방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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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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