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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마감]亞 주요 증시 동반 하락
미국발 악재에 약세
2008-08-04 17:27:1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4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실업률 급등과 제네럴 모터스(GM)의 대규모 손실,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의 7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나 줄어드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일본 자동차 업체 3위인 닛산의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나 감소해 자동차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또 자동차 산업 부진으로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철강주도 동반 하락했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41엔(1.23%) 하락한 1만2933.18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해 1만3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토픽스 지수도 24.68엔(1.94%) 내린 1248.25로 거래를 마쳤다.
 
닛산(-4.83%)은 미국 시장에서의 저조한 판매로 분기 영업이익이 46% 급감했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도요타(-3.25%)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연중 최저치까지 내렸고. 혼다(-4.31%) 역시 장중 6%까지 밀렸다.
 
 
◆ 대만 = 대만 증시 역시 미국 영향 속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해 다시 심리적 지지선 아래서 약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25.18p(0.36%) 밀린 6977.36을 기록했다. 
 
가권지수가 7000선을 이탈한 것은 10거래일만이다.
 
TSMC(-0.54%), UMC(-1.43%) 등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AU옵트로닉스(0.71%),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0.39%) 등 LCD관련주는 상승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도 전거래일 대비 하락반전하며 다시 28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60.08p(2.14%) 하락한 2741.74를, 선진지수는 19.87p(-2.38%) 내린 815.80을 기록했다.
 
이날 베이징을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두고 중국에서 경찰 32명이 사상하는 등 테러가 발생했지만 증시는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다만 경제 성장 둔화가 철강제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지난주부터 하락일로를 걷고 있는 철강주가 지수에 부담이 됐다.
 
바오산 강철(-4.92)을 비롯해 만샤철강(-4.58%), 우한철강(-5.95%) 등 철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 홍콩 = 홍콩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47.68p(1.52%) 하락한 2만2514.92,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248.64p(1.98%) 내린 1만2296.59를 기록했다.
 
HSBC홀딩스가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가파른 순익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HSBC의 주가는 1% 가까이 하락했고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BoC)홍콩이 모두 1%대 하락률을 보였다.
 
미국 월마트에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무역업체 리엔펑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둔화에 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주가는 3% 이상 빠졌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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