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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오늘 FTA 비준안 처리 안한다"
"내일 미뤄진 부처 예산안 심사 진행"
2011-11-08 18:29:03 2011-11-08 18:30:25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문제로 여야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8일 "오늘은 비준안 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 남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통위 산하기관의 예산안 심사가 늦어졌고, 비준안 처리를 두고 난장판 국회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게 국민의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 의원들의 외통위 전체회의장 점거가 9일째를 맞은 가운데, 앞서 한나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이날 오후 예정 된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비준안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국회는 극도의 긴장감이 맴돌았었다.
 
남 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외통위를 정상화 할 수 있으면 내일 예산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일 만약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 온다면 회의장을 옮겨 처리할 것"이라며 "시간은 여야 간사 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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