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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내년 佛성장률 전망 1%로 하향
"최고 신용등급 유지 위한 긴축안 발표할 것"
2011-10-28 13:01:38 2011-10-28 13:02:4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추가예산 감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TV와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서 제시한 내년도 성장 전망치인 1.75%는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며 "독일과 같이 내년 성장률을 1%로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 한해 성장률 전망치는 1.75%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프랑스 정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을 모두 1.75%로 낮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다음 주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이후, 공공 재정 확충과 현 'AAA'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60억~80억유로 규모의 새로운 긴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 국가 신용등급 'AAA'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판단에 화풀이를 하는 것보다 적자를 줄이는 등 내부적인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클라우스 레글링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운용책임자의 유로존 투자 방안 논의를 위한 중국 방문을 앞두고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달러화 대신 유로화를 선택한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며 "유로존의 독립성은 위협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리스에 대해 "솔직히 말해, 10년전 그리스의 유로존 가입을 승인한 것은 실수였다"면서도 "그리스는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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