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AH-IPS, 아몰레드보다 낫다"
2011-09-13 23:57:02 2011-09-14 00:03:59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자사의 AH-IPS(Advanced Horizontal IPS), 일명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AMOLED)와의 색상·화질 비교연구 결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 디스플레이서치 중국 평판 디스플레이(FPD) 컨퍼런스'에서 하이송 쑤 중국 절강대 교수는 'AH-IPS와 AMOlED 간 디스플레이 화질 비교'라는 제목의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선  AH-IPS방식의 액정표시장치(LCD)를 채용한 3.5인치, 4.5인치 모델과 AMOLED를 채용한 4인치, 4.3인치 모델 등 4개 제품에 대해 10가지 항목의 색상평가를 실시하고 다양한 사용환경에서의 감성화질도 측정했다.
 
색상평가 결과 AH-IPS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색정확도와 색균일성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AMOLED는 암실에서의 색대비와 색역(Color Gamut)에선 우수했지만 색상이 왜곡돼 색표현이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쑤 교수는 AMOLED의 이같은 특성에 대해 "색역은 높지만 색표현이 최적화되지 않은 단점이 있다"며 "AMOLED로 사람의 얼굴사진을 보면 피부색이 술취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성화질평가에서도 AH-IPS는 밝기와 일상조도에서의 색대비 등 전반적인 면에서 우수했던 반면, AMOLED는 암실에서의 색대비와 채도 항목에서만 우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 하이송 쑤 중국 절강대 교수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 디스플레이서치 중국 평판 디스플레이(FPD) 컨퍼런스'에서 AH-IPS와 아몰레드(AMOLED)의 화질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