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오는 31일부터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을 통합한 대신저축은행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 금융위원회로부터 상호저축은행 영업인가를 받은 대신저축은행은 기존 저축은행의 우량자산과 5000만원이하 예금을 자산부채 인수(P&A)방식을 통해 이전받게된다.
총 고객은 14만여명에, 자산규모는 1조원 수준에 달한다.
대신저축은행은 또
대신증권(003540)의 자본참여로 자기자본이 13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되고,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1.5%에 달해 우량 저축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영업점은 기존 3개 저축은행 점포를 그대로 이어받아 서울 논현동 본점을 비롯해, 부산 덕천동, 충무동, 해운대, 남포동 등 4개 지점, 강원도 춘천, 태백, 홍천, 원주, 동해, 강릉 등 6개 지점 등 총 11개 지점이다.
출범과 함께 대신저축은행은 소비자 금융에 중점을 두고 예금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며 대신그룹의 탁월한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 리딩저축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엄격한 신용관리 시스템과 대출업무 수행 프로세스를 통해 불법적·변칙적 대출을 사전에 방지한 건전한 자산운용에 나서 서민금융 중심의 우량 저축은행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전국 116개 영업점을 갖춘 대신증권의 리테일, 투자은행(IB)역량, 리서치, 온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예금자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판매나 주식담보대출 서비스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신저축은행은 계약이전결정 후 45일간의 실시되는 본 실사를 통해 예비실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잠재 부실이 있을 경우 추가로 상각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저축은행의 안전성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신저축은행은 오는 31일 오전 7시 서울 논현2동 211-21 워터게이트빌딩 대신저축은행 본사에서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노정남 사장, 김영진 대신저축은행 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행사를 가진다.
김영진 대신저축은행 신임 행장은 "영업초기에는 영업중단으로 불편함을 겪은 고객에게 최대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친 후에는 증권 및자산운용과 저축은행간 영업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