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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일본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상보)
'Aa2'에서 'Aa3'로.."日부채 선진국 중 가장 높아"
2011-08-24 09:20:25 2011-08-24 18:40:4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채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로 한단계 끌어내렸다. 
 
24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재정 상태는 최악일 뿐만 아니라 부채 상황 역시 경기 침체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나쁘다"며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계속되는 정치적 불안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무디스 평가 기준  'Aa3' 등급은 상위 4번째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에 매기고 있는 신용등급 'AA-'와 같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일본 정부의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00%가 넘는 수준으로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다"며 "일본이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저금리와 투자자들의 신뢰로 일본 정부가 계속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 2월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을 예고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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