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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그리스, 제한적 디폴트로 하향할 것"
2011-07-25 07:17:44 2011-07-25 07:18:1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피치는 성명을 통해 "국채 교환 프로그램의 민간 채권단 참여 제의가 끝나는 시점에 그리스 국가 신용 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하향 조정하고, 이 프로그램에 적용된 국채는 '디폴트' 등급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의 '제한적 디폴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선택적 디폴트'와 같은 등급이다.
 
그러나 피치는 "그리스에 막대한 부채를 줄일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며 "기존의 그리스 국채가 교환된 후에는 그리스 국채에 이전보다 상향된 수준으로 새 등급을 부여할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
 
또 "민간채권단의 참여가 '제한적 디폴트'에 해당한다고 간주한다"면서도 "금리를 낮추고 만기를 연장하는 것은 장차 그리스의 지불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에 대해 오는 2014년까지 정부 자금으로 1090억유로를, 민간분야에서 500억 유로를 지원키로 하는 2차 구제금융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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