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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동반성장협약 우수"..공정위 직권조사 1년 면제
2011-07-20 12:00:00 2011-07-20 12:02:5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대기업 중 LG이노텍(011070)의 이행실적이 '우수'했으며 대림산업(000210)·삼성엔지니어링(028050)·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GS홈쇼핑(028150) 등 5개사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하도급·유통분야 21개 대기업의 이행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과 중소협력사가 동반성장 협약을 통해 자율적으로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약속하면, 1년 후 공정위가 이행상황을 점검·평가해 직권조사를 면제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우수 기업인 LG이노텍은 공정위 직권조사와 서면실태 조사가 1년간 면제되며, 대림산업 등 5개 양호 기업은 서면실태 조사가 1년 면제된다.
 
LG이노텍은 수입자재 국산화를 위해 중소 협력사와 구매 조건부 기술개발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408개 협력업체의 433명에 대해 실무교육을 실시했으며, GS홈쇼핑은 상품력은 있지만 디자인이 열악한 7개 협력사를 위해 해외 전문 디자인 컨설팅 업체에 디자인 개발을 의뢰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21개 대기업이 협력사 자금 지원과 납품 단가 인상 등을 지원한 효과는 약 255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중소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납품단가 또는 판매 수수료를 조정한 내용 등이 협약평가에 추가 반영되도록 평가기준을 보완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번 평가에서 '양호' 등급 미만을 받은 기업에도 협력사를 위한 현금성 결제비율, 원자재가격 인상 등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조정, 기술개발 및 교육훈련 등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9개사와 16개사를 대상으로 협약 이행평가를 실시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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