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미국발 충격에 금융주 폭락
미국 금융주, 모기지 구제책에도 큰 폭 하락
일본, 홍콩, 중국 등 주요증시 금융주 큰 폭 하락
일본 최대 9조엔, 대만 6천 대만달러 등 채권보유규모 커 우려증폭
2008-07-15 17:03: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아시아 시장이 일제히 미국발 충격에 휩싸이며 금융주들이 급락헀다.

강도높은 국책 모기지 업체 구제책에도 미국 금융주들이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붕괴우려로 하락한 데 따른 파급효과가 아시아 시장에는 더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각국이 보유한 익스포져(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과 페니매의 채권보유 규모)가 일본 최대 9조엔, 대만 역시 6000억 대만 달러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지며 이와 관련된 우려감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일본= 일본 시장이 미국 신용위기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다.

정책금리는 0.5%로 동결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발 신용위기 확산 가능성이 제기돼 전일 대비 255.60 포인트(1.96%) 하락한 12,754.56으로 마감해 13000선을 하회했다.

스미토모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 등 주요 3대 은행이 가지고 있는 페니매, 프레디 맥 채권비중이 4조 7천억엔을 넘고 일본 시장 전체로 보면 9조엔이 넘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금융주들이 낙폭을 키워 각각 5%가 넘는 하락세를 보여 일본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외에 신일본제철, JFE홀딩스 등 제철주가 2%대 하락을 보였고 혼다, 닛산, 도요타 등 자동차 관련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 약세와 인텔 실적발표를 앞두고 후지쓰, NEC, 도시바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크게 하락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엘피다메모리는 5% 넘게 하락했다.
 
◆대만= 대만증시도 미국발 신용위기 우려가 깊어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 가권지수는 322.72P(4.51%) 내린 6,834.24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7,000선 마저 무너지며 22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나스닥 시장의 하락으로 기술주들이 부진해 LCD관련주와 반도체 관련주가 부진을 보인데다 내일 발표될 인텔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하락을 주도한 것은 금융주였다. 이날 대만 금융권이 보유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보증 채권 규모가 6천억 뉴타이완달러(미화200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캐세이 파이낸셜이 일일 하락제한폭인 7%까지 내렸고 신공파이낸셜도 6.8% 밀렸다. 반도체주도 약세
를 보인 가운데 TSMC와 UMC, 난야테크놀로지는 각각 4.95%, 4.49%, 6.90%씩 밀렸다.
 
◆중국= 중국 증시 역시 미국 증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큰 폭으로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일 2,779.45로 3.43%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9,649.02로 4.03% 떨어졌다. B주지수는 214.41로 2.24%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상반기 경제운영보고에서 6월말 현재 통화공급량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고 신규대출잔액 증가폭도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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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과 당중앙은 이번주 베이징에서 하반기 경제운용대책회의를 열어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긴축 일변도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업종별로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등 석유기업 하락세가 지수하락을 견인했고 증권, 은행,
부동산, 운수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커는 7% 이상 폭락세를 보였고 중신증권, 핑안보험과 공상은행 등 전반적인 금융주들이 크게 내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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