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림기자]26일 아시아증시는 국제유가가 나흘만에 하락하고 미국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받으며 오전까지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내 힘을 잃고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중국= 중국 증시는 이틀간의 반등에 이어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16포인트(-0.1%) 밀린 2901.85를 기록했고 심천 B지수도 1.96포인트(-0.40%) 하락한 493.82로 거래를 끝냈다. 그러나 상하이 B지수는 1.85포인트(0.86%) 오른 217.96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과 전일 급등에 따른 반발매수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등 석유회사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농림어업, 부동산 등이 오른 반면 은행, 증권, 철강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WTI)가 전일 보다 1.8% 하락한 배럴당 134.55달러에 거래되면서 항공주는 급등했다. 중국남방항공(5.19%) ,상해국제공항(0.8%)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일본증시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무역주와 경기방어주가 공방전을 벌인 끝에 하락 마감됐다.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5% 내린 1만3822.32,토픽스지수도 0.1% 하락해 1344.79로 거래를 마쳤다.
상품 거래를 통해 절반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미쓰비시상사(-2.56%)는 무역주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토추상사(-2.48%)와 미쓰이물산(-2.11%)이 크게 내렸다.
반면 보험주와 제약주들은 투자자들이 글로벌 상품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투자처를 옮기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일본 5위 보험사인 니세이 도와 제너럴(+4.39%)과 주가이 제약(+4.67%)은 2개월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대만=대만증시는 반도체주와 LCD관련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가권지수 전일 대비 0.6% 하락한 7811.80으로 마감했다.
강보합권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하며 장중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장막판에 하락반전했다.
TSMC(-1.81%), 파워칩 세미컨덕터(-1.45%), 모젤 바이텔릭(-1.52%) 한스타 디스플레이 (-1.30%)등이 하락했다.
◆홍콩= 전날 5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던 홍콩 증시는 상승탄력을 잇지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현지시간 15시24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2만2530,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B 지수도 0.3% 빠지며 1만2160선으로 밀리고 있다.
이날 항셍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을 발판 삼아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지수를 이끌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씨티그룹이 2분기에 89억달러를 추가 상각해야할 것이라고 전망되며 금융주가 보함권으로 밀려나면서 지수로 약세로 돌아섰다.
월마트에 제품을 납부하는 리앤펑은 6% 가까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중국남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 등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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