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中, 소비는 끝났다...이제는 투자다
개인 소비, 중국의 시장 개방 이후 최저치
2011-06-17 16:54:18 2011-06-17 16:54:3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인의 소비가 줄고 있다.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소비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는 것이다. 
 
17일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소매 판매는 식료품값 폭등으로 지난 달과 비교해 16.9% 하락해 지난 5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료품 가격은 전달대비 12% 상승했다.
 
패트릭 쇼바네크 중국 청화대 정경대 교수는 "중국의 소비는 끝났다"며 "중국이 성장하면서 돈의 흐름이 소비에서 투자로 옮겨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인 개인 소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 대비 34%까지 하락했다. 중국의 시장 개방 이후 최저치다.
  
마크 윌리엄스 캐피탈 이코노믹스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소비 증가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중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장이나 주택과 같은 고정 자산은 26% 상승했다. 농촌 지역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는 2010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오름세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