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삼부토건, 르네상스호텔 6개월내 팔아라"
삼부토건 "무리한 요구" 반발
2011-05-19 08:36:5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삼부토건(001470)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삼부토건 측에 "르네상스 호텔을 6개월 내 매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부토건은 반발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의 대주단 주관사인 우리은행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에 추가 대출을 내줄 용의가 있는 만큼 삼부토건이 르네상스 호텔을 팔아 대출금을 조기에 갚아야 한다는 입장을 삼부토건에 전했다.
 
현재 우리은행과 삼부토건이 협상 중인 대출액은 7500억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호텔을 빨리 팔아 연 400억~500억원인 이자비용을 낮추라는 것"이라며 "삼부토건이 법정관리 리스크에서 벗어나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부토건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상환계획이 아니라 담보물 매각계획을 제출하라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주 삼부토건과 동양건설(005900)에 대한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미루면서 이달 말까지 채권단과 해결하도록 시한을 못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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