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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통업, 백화점 ‘흐림’ 슈퍼 ‘맑음’
예상치 신장율 4.5% 미치지 못할 것
백화점과 편의점 상반기 호조, 하반기 하회 예상
슈퍼와 TV홈쇼핑은 상/하반기 호조 전망
대형마트·인터넷쇼핑몰 상/하반기 모두 부진 예상
2008-07-06 16:56: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반기 백화점과 편의점의 성장세는 부진한 반면, 슈퍼마켓과 홈쇼핑은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유통산업 연구소는 62008년 하반기 전망보고서에서 유가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대내외적 경제 불안요소로 전반적인 경기가 하락하면서 올 유통업계 전체 성장률은 예상치인 4.5% 보다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매출은 2003년 이후 5년 만에 10%대 두자리 매출을 기록하며 상반기 호조를 보였지만, 하반기는 예상치인 2.6%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28.9조의 매출액으로 18.4%의 매출비중을 차지하며 10.3%의 매출 신장율을 보인 대형마트도 의류/스포츠/잡화 등 패션 매출 부진으로 연초 예상 10.4%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11.1% 신장했던 편의점은 상반기 주력상품이 경기에 덜 민감해 매출을 유지했고 하반기엔 기호품도 가처분소득 감소에 따라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17.1% 신장했던 인터넷쇼핑몰도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신뢰도 타격과 전문몰의 성장 부진이 지속돼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슈퍼마켓은 소비자들의 계획적인 소량 구매 경향과 유가 인상에 따른 근거리 점포 선호도에 따라 연초 예상 3.1%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3.8%의 신장율을 보인 홈쇼핑 업태도 후발 홈쇼핑업체들의 패션 및 식품 매출 호조를 통해 연초 예상한 -0.6%의 신장율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롯데백화점 유통산업 연구소는 광우병 파동, 조류 독감 등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으로 식품 안전 위생에 비상이 걸려 식품 품질 평가사 활동이 기대되고 생산 이력제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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