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예상 22개월來 최고..물가불안 심리 '최악'
응답자 48.3%, "향후 물가상승률 4.0% 넘을 것"
입력 : 2011-04-26 06:00:00 수정 : 2011-04-26 17:46:01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국내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2포인트 반등하며 기준치를 회복했다.
 
그러나 물가수준·금리수준 전망치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물가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2011년 4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0%로 0.1%포인트 높아지면서 2009년 6월의 4.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48.3%는 향후 물가상승률이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물가는 워낙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1월 110에서 12월 109, 올해 1월 108, 2월 105로 떨어졌으며 지난 3월에는 넉 달 연속 하락하면서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98을 기록했다가 이달 기준치 100을 회복했다.
 
이달 전반적인 소비자동향지수는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3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다.
 
CSI가 기준치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장완섭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은 전반적인 소비자동향지수의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호재가 있다기 보다는 연초부터 악재가 누적되면서 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고 리비아 정정 불안, 원전 사태 등 지난달의 급락의 요인이 시간이 지나며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반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 CSI는 90으로 지난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7로 2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110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69와 81로 전월대비 5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1포인트 오른 89, 주식가치전망 CSI는 6포인트 상승한 101을 기록했다. 
 
반면 물가수준과 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치는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 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151과 13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도 각각 106과 102로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하락했다.  
 
한편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년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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