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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윈도XP 공급 이달말로 종료
2008-06-29 09:56:01 2011-06-15 18:56:52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27일 자사 PC 운영체제(OS)인 윈도XP 공급을 이달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PC제조에 대한 윈도XP 공급이 이달말로 종료되며, 용산전자상가 등 조립 PC업체에는 내년 1월말까지 공급된다. 초저가 PC를 위한 윈도XP 홈 에디션은 2010년 6월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통상적인 운영체제 출시 및 이전 버전 공급 종료 정책에 따른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일정이 적용된다.
 
윈도XP는 출시 7년만에 공급이 종료되는 것으로, 기존 OS가 평균 2~3년 주기로 새 버전이 출시된 데 비해 제품 수명이 2배 이상 길었다고 한국MS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원래 지난 1월로 예정됐던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된 것이다.
 
윈도XP 공급이 종료되더라도 2014년까지 보안 관련 업데이트 등 고객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내 응용프로그램 등이 윈도XP에 최적화돼 추가 설치가 필요한 기업 이용자의 경우 윈도 비스타 기업용 버전은 별도 비용 없이 윈도XP로 다운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추후 다시 윈도 비스타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한국MS 유재성 사장은 "윈도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들의 사용 주기에 따른 신버전 출시와 구버전 공급 종료는 고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향상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공급이 종료되더라도 윈도XP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버전인 윈도98에 비해 안정성이 향상된 윈도XP는 2001년 10월에 출시됐으며, 출시 후 7년간 3번의 서비스팩이 나왔다.
 
국내 출시 2년째를 맞은 윈도 비스타는 현재까지 출시된 OS 중 가장 안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서비스팩1이 제공돼 새로운 하드웨어와 각종 표준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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