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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오름세 확대 전망"
국제유가, 중동·북아프리카 사태 추이에 달려
2011-03-23 17:28: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한국은행은 23일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김중수 한은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에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이 가세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중국 등 신흥시장국 수요 확대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만큼 이를 전적으로 공급 요인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또 "국제유가는 MENA(중동·북아프리카)사태가 핵심 산유국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대체로 현 수준을 중심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밝혔다.
 
건설업의 경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정정불안으로 해외건설이 위축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전문가들은 "물가상승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 통화정책 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의 거시건전성 정책기능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외환건전성 부담금 등에 대해 OECD 등 국제 규범을 규정하는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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