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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中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 있다"
2011-02-07 05:00:00 2011-02-07 05: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아시아 일부 국가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아시아 지역의 신용등급이 대부분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큰 폭의 개선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데에서 한 단계 발전된 시각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중국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지목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2011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신용등급 전망’보고서에서 중국의 재정상태가 계속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다면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헤스 무디스 수석 국가 신용담당 애널리스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며 "높은 경제성장률,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일부 국가의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막대한 외환 보유액과 견조한 재정상황을 고려한다면 신용등급 상승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경제구조 개혁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경제구조를 구축한다면 충분히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국의 물가압력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물가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국정부의 추가 액션이 나올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 정부가 춘제 연휴기간 동안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지도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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