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이집트發 우려 지나쳐..매수기회-현대證

2011-02-01 07:59:29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1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이집트 소요사태에 따른 유가상승 우려로 전날 급락했지만 시장은 곧 냉정을 되찾을 것으로 평가했다.

양희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가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3월물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100달러에 근접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상승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전일 항공주 급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이집트는 원유생산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10분의 1에 미치지 못해 국제유가에 대한 영향력이 기타 중동지역만큼 크지 않아 이집트 사태 자체에 대한 반응으로는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전일 주가에 반영된 항공업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며 "호의적인 환율과 경기여건으로 여객 수요 증가세가 예상되며, 화물 역시 미 소비경기 회복과 함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증권은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주가는 대한항공 10만원, 아시아나항공 1만8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