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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0년 GDP 20조달러..작년比 4배 급증"
한·중 경제관계 전면적 업그레이드 진행
2011-01-31 12:13: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2020년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조달러로 작년보다 4배 급성장 할 것이란 보고가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8.6%에서 18%로 크게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유광렬(사진) 주중대사관 재경관이 보고한 '8대 이슈로 본 중국의 오늘과 내일'이란 리포트에 따르면 위안화가 연평균 3% 절상될 것으로 가정할 경우 이같이 전망된다는 투자은행(IB)들의 분석이다.
 
중국의 세계성장에의 기여율은 1998~2008년까지는 12%, 2020년에는 30%로 크게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 재경관은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은 세계은행 등과 중기경제전망과 과제를 비공개 연구중이라며, 중국의 2011년은 한국의 1988년, 일본의 69년과 마찬가지로 감속서장과 심층경제구조의 전환점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1~2020년 중국경제는 투자율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단 도시화 지속과 첨단산업화 과정에서 투자는 여전히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또 경제활동인구가 2015년 이후 감소하고, 고령화와 부양비율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유 재경관은 한중경제관계의 전면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중이라고 봤다.
 
지난해 양국교역 규모는 1800억달러(중국통계 2000억달러)를 넘어서 중미교역 3337억달러, 중일교역 2669억달러에 이어 3위지만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한중교역 규모가 초고속성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양국의 방문객은 이미 500만명을 넘었고, 양국 유학생도 각각 6만명을 넘어선 상황.
 
유 재경관은 "우리 대기업의 중국사업 비중 증대와 선제적 투자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2008년 이후 한중일 정상회담 신설, 한중 FTA 정부간 사전협의 개시 등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지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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