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감독원이 현재의 주택담보대출 구조 개선을 통해 가계 부채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1년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올해 은행 감독·검사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가계 부채의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의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확대, 거치기간 연장관행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리금은 갚지도 못한 채 이자만 내는 대출이 80% 가량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부채 부담에 따른 리스크가 높기 때문이다.
양현근 금융감독원 은행서비스총괄국장은 "우리나라의 주택담보 대출 비율은 약 48%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계 대출 부실을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다만 주택담보대출에서 이자만 갚는 대출이 상당 부분에 이르고, 변동금리에 따른 대출 규모가 90% 육박하는 '가계 대출 구조'가 문제" 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구조를 바꾸기 위해 정부는 올해 장기 비거치식 고정형 상품 등을 마련해
가계 부채 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서비스본부장은 "현재의 대출 구조 개선을 위해 3월 말까지 금융위와 실무 조정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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