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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만기일 경계감 확산..외국인 향방 '관심'
유로존 문제도 부담
2011-01-11 08:35: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11일 국내증시는 기대에 못 미친 미국 고용지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 등 변수에 시달릴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며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섰고, 지난해 12월 대량 유입된 차익거래가 1월 옵션만기 때 청산을 시도할 것이란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다만 외국인의 최근 수급동향이 변심보다는 일시적 관망에 가까우며,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 매도 물량 또한 줄고 있어, 지수가 누적된 부담을 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확대로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31포인트(0.32%) 떨어진 1만1637.4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75포인트(0.14%) 밀려난 1269.75에 장을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만 4.63포인트(0.17%) 뛴 2707.80에 거래됐다.
 
▲ 현대증권 문주현 연구원 = 시장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순차익잔고가 전월의 동시만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차익거래의 계절적 특징인 '1월 효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배당락 이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의 현물 매수다. 일단 차익거래 외국인의 청산이 발생할 경우, 최근 활발한 매수를 보이고 있는 개별 종목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진다면 시장 충격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만기의 충격 발생은 또 다른 외국인의 흡수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 신한금융투자 최동환 연구원 =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기지표가 호전되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지표가 부진하면 양적 완화 유지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좋은 것을 취하려는 장세의 분위기는 여전해 보인다.
 
장 막판 낙폭을 줄이는 국내증시의 저력이 살아있다는 것도 외국인의 이틀 연속 매도에도 추세 변화보다 아직은 일상적인 조정에 무게를 두게 한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았지만 매수 규모가 줄어든 것이지 매도 규모는 통상 수준이었다.
 
즉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늘었다기 보다는 유럽발 악재 등의 해결 추이를 확인하고 대응하겠다는 경계심이 작동하면서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이며, 불확실성이 줄면 재차 매수세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이사 = 단기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누적된 부담을 덜고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변동성 확대를 겁낼 필요는 없다.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은 미국 경제의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신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양적완화 유지 또는 확대에 따른 현재 글로벌 유동성 흐름의 지속으로 해석할 경우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특히 글로벌 유동성의 혜택을 즐기고 있는 이머징시장에게 매우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 메리츠종금증권 박현철 연구원 =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환매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펀드환매 규모가 축소되며 투신권의 매도세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외국인들의 매수 흐름과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은 유동성이다.
 
한·미 금리 차이 확대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저평가 매력도 우위는 외국인 매수세를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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