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 "美 재정적자 심각..신흥시장에 관심 필요"
2011-01-06 08:35: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채권왕' 빌 그로스가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해 경고했다. 또한, 신흥시장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고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빌 그로스 핌코(PIMCO) 대표는 월간 투자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적자지출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약달러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AAA' 국가신용등급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과 시민들 모두 연간 1조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에 대해 뚜렷한 시각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주가가 오르고,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과거의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많은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투자자들은 미국의 무분별한 적자지출이 초래하는 결과를 두려워해야 한다"며, "경기부양책은 당장 소비를 유지시키지만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을 저하시켜 실질 소득 증가율을 둔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빌 그로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신흥시장의 회사채나 국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며, "신흥시장은 실질금리가 높고 재무구조가 탄탄해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줄 뿐 아니라 달러가치 하락을 방어해 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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