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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권영지 기자]
LG전자(066570) 모터 사업부에서 분사한 전동 구동부품 전문 기업 씨앤엠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84억원을 모집한다. 공모 자금은 하이브리드차 부품 생산라인 확충과 로봇·방산용 모터 개발 등에 사용한다.
(사진=씨앤엠 홈페이지 갈무리)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주춤'
20일 업계에 따르면 씨앤엠은 2006년 LG전자 모터사업부 임직원들이 종업원인수(EBO) 방식으로 분사해 설립했다. 코어와 회전자, 고정자 등 모터 핵심부품부터 완성 모터 조립까지 일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친환경차 냉난방과 배터리 냉각에 쓰이는 전동 컴프레서용 모터다.
가전 부문에서는 LG전자에 시스템 에어컨·세탁기용 모터를 공급한다. 지난해 말부터는 수입에 의존하던 데이터센터 냉각용 EC 팬모터를 국산화해 공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앤엠의 연결 매출액은 2024년 2194억원에서 지난해 2385억원으로 8.7%(19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억원에서 213억원으로 58.4%(79억원) 늘었다.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저수익 제품을 정리한 영향이다.
다만 올해 들어 수익성은 둔화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50억원으로 전년 동기(1186억원) 대비 22.3%(265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16.5%(23억원) 줄었다. 최대 매출처에 환율연동 가격제가 도입된 데다 구리·희토류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8.94%에서 7.89%로 하락했다.
재무구조는 양호하다.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75.98%, 유동비율은 170.48%로 업종 평균(부채비율 96.39%, 유동비율 158.11%)보다 안정적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최대 384억원 공모…내달 3일부터 수요예측
씨앤엠은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 295만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한다. 1주당 액면가액은 100원이며 주당 공모희망가액 밴드는 1만원에서 1만 3000원이다. 공모금액은 295억~384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주말을 빼고 5일간 진행한다. 다음 달 12~13일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 6041원으로 산출됐다. 여기에 18.96~37.66%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희망가액 밴드를 확정했다. 다만 연환산 실적은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와 같다는 가정에 기초한 만큼 7월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0.29%에 그친 점은 변수로 꼽힌다.
씨앤엠은 밴드 하단 기준 순수입금 285억원 가운데 211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쓴다. 이 중 76억원은 선행개발 중인 ARS 모터 생산라인 구축에, 45억원은 하이브리드차 구동모터 코어 라인 확장에 투입한다. 로봇용 관절 액추에이터와 방산용 모터·추진모듈 생산라인에도 각각 48억원, 23억원을 배정했다.
나머지 74억원은 연구개발비로 쓴다. 데이터센터용 EC모터, 자동차 전장모터 선행개발, 로봇용 통합 관절 액추에이터 개발 등이 주요 과제다.
권영지 기자 0zz@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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