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울산시가 북울산역세권 개발을 위한 농업적성도 협의를 마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에 나섭니다. 북구 송정동·창평동 일원에 6657억원을 투입해 북부권 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교통 거점인 역세권에 의료 기반을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입니다.
울산시는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윤덕중 울산시 도시국장이 북울산역세권 개발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제공)
사업 대상지는 북구 송정동·창평동 일원 88만3086㎡입니다. 울산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아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이번에 마무리된 절차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농업적성도 협의입니다. 시는 별도의 특이조건 없이 협의 회신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사전협의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는 2023년 8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뒤 2024년 2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9월에는 사업 대상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향후 일정은 2027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추진하고, 2028년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마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이후 2029년 토지보상과 착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농업적성도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여건은 갖췄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개발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사업구역 내 주요 시설로는 울산의료원이 계획돼 있습니다. 북구 송정동 일원 부지 2만4803㎡에 연면적 3만1170㎡,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조성하는 구상입니다. 어린이 치료에 특화된 의료 기능을 갖춰 북부권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취지입니다.
윤덕중 울산시 도시국장은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남아 있는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북부 생활권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울산=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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