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원 창구 ‘120’으로 일원화
12월부터 직접 접수·결과 안내…‘민원과’ 신설도 검토
2026-10-15 13:32:45 ㅣ 2026-10-15 13:33:29
[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울산시가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민원의 처리 지연을 줄이기 위해 민원 접수·배분 기능을 120 울산민원센터로 모읍니다. 담당 부서가 불분명한 민원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민원행정을 총괄할 전담 부서 신설도 검토합니다.
 
노동완 울산시 행정국장은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민원 접수·처리 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노동완 울산시 행정국장이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민원접수·처리 체계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청)
 
복합민원은 여러 부서의 업무와 관련되거나 다양한 요구가 함께 담겨 있어 소관을 정하는 과정에서 처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울산시는 접수 창구와 배분 기준을 정비해 이러한 지연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국민신문고 민원의 접수·배분 권한을 권익인권담당관에서 자치행정과 소속 120 울산민원센터로 이관합니다. 담당 부서가 불분명하거나 여러 부서가 관련된 사안은 사례판단회의를 거쳐 소관을 정하고, 필요하면 직권으로 담당 부서를 지정할 수 있도록 조정 기능을 강화합니다.
 
고충민원의 배분 기준도 구체화합니다.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고충민원은 내용의 구체성, 생활민원 여부, 민원 제기 기간, 감사관 지정 요구 수준,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기준으로 소관 부서에 신속히 배분할 계획입니다.
 
120 울산민원센터의 역할은 단순 상담과 부서 안내에서 직접 접수와 처리 지원으로 확대합니다. 오는 12월부터 센터가 민원을 접수해 소관 부서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처리 결과까지 시민에게 안내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합니다. 시민이 전화 한 번으로 생활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장을 방문해 상담과 접수를 진행하고 처리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시민소통반’도 운영합니다.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현장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업무 매뉴얼을 마련한 뒤 본격 가동할 예정입니다.
 
민원행정을 총괄할 전담 조직 신설도 검토합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 때 가칭 ‘민원과’를 신설해 일반민원과 고충민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수 기능을 통합하고 부서 간 조정을 맡기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관계 부서 협의와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안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노 국장은 “민원 접수와 배분 기준을 명확히 하고 부서 간 업무 조정과 협업 기능을 강화해 신속하고 책임 있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울산=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