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울산 고래문화특구에 장생포 바다와 울산대교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공중산책로가 열립니다.
오는 15일 개통을 앞둔 울산 남구 장생포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전경.(사진=울산남구청)
울산 남구는 랜드마크형 공중보행교인 ‘고래등길’을 15∼18일 제30회 울산고래축제 기간에 맞춰 개통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고래문화마을에 조성된 고래등길은 지상 약 20m 높이에 길이 135m, 폭 3~6m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고래문화특구 내 체험시설인 웨일즈카트 탑승장이 위치한 고래광장과 웨일즈스윙이 운영 중인 웨일즈판타지움을 공중에서 직접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보행교 위에 서면 고래문화마을과 수국 군락지, 장생포 앞바다, 울산대교를 360도 파노라마 형태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래등길 조성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53억원을 투입해 장생포 일원에 관광 거점 시설과 진흥 인프라를 구축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남구는 전체 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79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35명의 고용·취업 유발효과, 연간 약 25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행교 개통을 기점으로 장생포 일대 관광 인프라의 동선 연계도 본격화됩니다. 남구는 기존 체험시설인 웨일즈스윙과 웨일즈카트에 더해 해양경관 미디어 콘텐츠 ‘더 웨이브’, SK 저유탱크를 활용한 야간 미디어 ‘장생포 라이트’, ‘고래잠’ 등을 고래등길과 하나로 묶어 체류형 관광 동선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임현철 울산 남구청장은 “고래등길 개통으로 특구 내 주요 거점이 공중으로 이어지면서 관람 동선과 조망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후속 사업과 기존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장생포를 대한민국 대표 주·야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울산=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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