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유시민 논란에 "멸칭 최소화하자…우리부터 절제해야"
박시영·신천지 등 논란 대응에 "당헌·당규따라 진행"
2026-09-28 10:07:56 ㅣ 2026-09-28 10:08:46
김민석 당대표가 28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TV 캡처)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28일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두고 당 차원의 대응과 관련해 "상대가 한다고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당내 지지자들에게 멸칭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 07'에 출연해 유 작가를 향한 당차원의 법적 대응을 제기한 댓글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일차적으로는 흔히 얘기하는 멸칭, 표현에 있어서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며 "유시민을 '유사시민' 등으로 지칭하는 게 보인다. 우리 민티의 구독자 여러분들부터 그런 부분을 조금 유념해 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글을 언급하며 "아마 대통령도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다"며 "그렇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 스스로, 우리도 절제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거짓과 폭언과 음해에는 당당하게, 그러나 품격 있는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하자"며 "똑같이 갚아주는 게 시원할지 모르나 설득력도 없고 싸잡아 똑같은 사람이란 말만 듣는다. 그들 스스로 부끄럽게 느껴지도록, 지켜보는 국민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그들이 비록 저질스럽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고고하게 가자"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박시영TV>의 박시영씨, <시사타파TV>의 이종원씨 문제와 신천지 논란을 둘러싼 사안도 거론하며 "당에는 당헌·당규상 정한 절차들이 있어서 그것에 따라서 진행을 하고 있다"며 "'왜 이렇게 느리느냐'는 지적도 있는데 믿고 맡겨 달라"고 했습니다.
 
또 "'상대는 이렇게 하는데'라고 이야기하는데, 상대가 한다고 꼭 해야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우리부터 절제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태와 호르무즈 파병 문제,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을 거론하고 "지금 우리가 부딪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결국 평화 정착과 연결돼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이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서 남북 체제, 평화 체제 문제에 대한 제기를 바탕으로 당도 그 문제를 조금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큰 틀에서 보면 남북 관계의 성격이 과거보다 조금 변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자주적 안보를 더욱 더 강화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평화를 정착시켜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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