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서 또 구제역..돼지에도 백신접종 검토
2011-01-04 12:00: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충북 충주에 이어 괴산의 돼지 사육농가도 구제역의 습격을 받았다.
 
구제역이 전국의 소와 돼지에 속수무책으로 확산되자 정부는 소에게만 접종하던 구제역 백신을 돼지에게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4일 충청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 돼지농가에 대한 검사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이동초소를 세우고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지만 구제역은 속수무책으로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의정부와 경북 예천에서도 의심신고가 들어와 조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같은 시기 충남과 전북, 경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되면서 가축 전염병이 전국에서 들끓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안이했던 초기 대응과 방역시스템의 미흡함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 정도가 심해지자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제역 미발생 지역에도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로써 백신 접종대상 지역은 전국의 49개 시.군으로 늘었고, 접종대상도 2만6078 농가의 가축 70만905마리로 증가했다.
 
정부는 이날 지금까지 소에만 한정했던 백신 접종을 돼지까지 확대할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열린 가축방역협의회 실무회의에서는 돼지에 대해서도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돼지는 소보다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분비물과 배설물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를 소의 수십배까지 배출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꺼려왔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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