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상반기 영업익 흑자전환…계열사·AI 사업 강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연내 편입 추진…수익 개선 기대"
2026-08-18 14:48:16 2026-08-18 14:48:16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엑스페릭스(317770)가 신제품 출시와 국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연결 편입을 추진하는 한편, 에이뉴트 합병을 통해 AI 솔루션 사업 역량을 내재화하며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엑스페릭스는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74억원 대비 52.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반기순이익 역시 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51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습니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와 국내외 매출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으며,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결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소폭 줄었으며, 반기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60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연결 영업손실에는 베이글랩스와 에이뉴트 등 디지털 헬스케어·AI 신규사업 부문의 연구개발비와 사업화 준비를 위한 투자 비용 등이 반영됐습니다. 회사는 이를 기존 디지털 신원확인 사업의 수익성 저하가 아닌, 향후 신규사업 매출 창출을 위한 선행 투자 성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사업의 사업화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베이글랩스는 운동 중재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으로, 자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미약품(128940)이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함께 사용하는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식이·운동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복약 순응도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디지털융합의약품 형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국내 최초의 비만 치료용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엑스페릭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본격적인 매출 창출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엑스페릭스는 지난 7월 에이뉴트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AI 솔루션 및 인프라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관련 사업 역량을 내재화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퓨리오사AI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AI 가속기 ‘RNGD’ 기반 서버 유통과 기업 맞춤형 AI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AI 서버에 엑스페릭스의 소프트웨어와 에이전틱 AI 기술을 결합한 ‘AI 올인원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데이터 처리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관계기업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이하 ID)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D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실적은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5년 매출 478억원과 영업이익 113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ID는 관계기업으로 분류돼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엑스페릭스의 연결 실적에 직접 포함되지는 않고 지분법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엑스페릭스는 연내 ID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결 편입이 완료될 경우 엑스페릭스의 연결 기준 재무지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기존 디지털 신원확인 사업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현재 연결 영업손실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선행 투자 성격이 강하다. 내년에는 신규사업 성과를 재무제표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연결 편입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엑스페릭스 로고. (이미지=엑스페릭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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