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용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저격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김용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후보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11~13일 조사·유권자 1000명 대상·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응답률 9.7%·CATI 방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4%였습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6%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이에 김 후보는 "정 후보는 이 상황이 즐거우십니까"라며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어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니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될 것 같나"라며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을 바라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정청래 후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재명이 아니라 정청래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재편하려고 하는 건가"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 경쟁자인 이성윤·최민희·한민수 후보를 '팀 정청래'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팀 정청래가 바라는 건 이재명정부의 성공이 아니라 본인들이 다음 권력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밤잠 못 이루는 일에만 매달리는 대통령을 흔드는 자들 그래서 다음 권력만 좇는 팀 정청래에 민주당을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끝으로 투표 독려도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내일까지 서울과 경기에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가 진행된다"며 "지금 국민 여론조사도 진행 중인데, 꼭 전화를 받아달라. 짧은 순간에 우리 민주주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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