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민주당이 다음 달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이 퍼지는 데에 대해 지난해 이미 당원 전수조사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24일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설과 관련해 당원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신천지 개입설' 관련 기자의 질문에 "작년 12월에 (당원) 조사를 한 번 한 적이 있다"며 "500만 명 정도 당원을 대상으로 주소지를 갖고 하는데 당시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신천지 세력이 당권 경쟁 핵심 배후로 작동한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강 수석대변인은 "(당원 조사는) 신천지 때문에 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방선거가 도래하면 의도적으로 조직적으로 입당하는 사례가 있다. 제주에 계신 분이 서울에 입당하거나 그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적발돼 선거권을 박탈한 조직적 입당 사례는 인정했습니다. 규모는 5만4000명 정도입니다. 다만 "이들 중 종교단체 주소로 파악된 경우는 4건 정도"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도부가 개입설을 일축하자, 당내 반발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친청(친정청래)'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후보에서 사퇴하는 게 맞다"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신천지와 반명, 분열주의 세력의 비밀 연합 등, 이번 전당대회에 신천지 세력이 조직적으로 들어와서 연루됐다는 얘기 아니냐"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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