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전 롯데카드 대표 조좌진 CEO 내정
집행임원제 도입으로 책임경영 체제 강화… 새로운 성장 전략 착수
프리미엄·인바운드·AI 혁신을 3대 성장축으로
2026-07-07 17:14:41 2026-07-07 17:14:4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하나투어(039130)가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조 내정자는 다음 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하나투어는 이와 함께 집행임원제를 도입해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진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 효율적인 경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경영진 교체를 넘어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여행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하나투어의 미래 성장 전략인 '하나투어 Chapter 2'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 내정자는 서울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약 35년간 전략, 마케팅, 경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전문경영인입니다. A.T.커니와 모니터그룹을 거쳐 올리버 와이만 서울오피스 초대 대표를 역임했고,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에서 전략재경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지냈습니다. 이후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와 롯데카드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롯데카드 대표 재임 당시에는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했으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략인 'Digi-LOCA'를 추진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현대카드에서는 알파벳 마케팅과 '현대카드 블랙' 출시를 주도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 설계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로서 미국 법인을 이끌고 캐나다와 브라질 진출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조 내정자는 전략적 사고와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으로, 여행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하나투어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하나투어 Chapter 2'는 기존 사업을 부정하는 변화가 아니라 하나투어가 30여 년 동안 축적해 하나투어만의 경쟁력을 고객 중심으로 다시 연결하고 발전시켜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성장 프로젝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투어는 향후 프리미엄 여행시장 확대, 인바운드 사업 육성,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3대 성장축으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여행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보다 고객의 취향과 여행 목적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강화하고 여행 전후 과정까지 아우르는 고객 경험을 확대합니다. 인바운드 사업에서는 K-컬처 확산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방한 여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하나투어를 대한민국 여행의 대표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또한 AI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상담, 상품 기획, 마케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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