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년 펠로우십 구성…캐나다 잠수함 수주 '50대50'"
청와대 뉴미디어 풀 기자단 인터뷰…"반도체, 여야가 힘 모아야"
2026-07-01 18:04:19 2026-07-01 18:15:40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청와대 내부에 '청년 펠로우십'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의사결정을 평가하고 정책 논의를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와 관련해서는 "스코어로 물어보면 50대50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 및 특별강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년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뉴미디어 풀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2030 청년 세대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2030 청년 세대의 변화된 표심이 확인됐다는 지적에 대한 답입니다.
 
강 실장은 과거 세대와 현재의 세대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커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그래서 더 각별한 이해와 소통이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무언가를 베풀겠다는 관점보다는 마음을 같이하려 한다. 청년 세대들과 접점을 넓혀가는 것을 하겠다"며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정부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청와대 내부에 '청년 펠로우십'을 구성해 조만간 공개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구체적 활동 방식 등에 대해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청년들이 청와대 의사결정에 대해 참여 및 평가를 하고, 정책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기대하지만 낙관은 어려워"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는 '50대50'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강 실장은 "캐나다는 한국과 완전히 대칭적 구조를 가진 나라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며 "(캐나다는) 석유, 가스, 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그런데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제조업 등은 거의 없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우리는 첨단산업부터 기간 제조업까지 뒷받침이 잘 돼서 협업하면 힘이 되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지난 6월 직접 캐나다를 방문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마지막에 제가 얘기하면서 '내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독일보다 우리가 나은 파트너라고 확신한다. 당신들이 들은 보고 중에 한국이 밀리는 게 있으면 말해보라'라고 담대하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 인구가 4000만명인데 독일 인구가 8000만명이다. 그 나라 안에서의 정치 환경, 사회 환경을 고려하면 독일은 굉장히 가까운 나라"라며 "쉬운 결정은 아닐 거다. 하지만 우리는 성실하게 실현 가능한 제안을 했고 그쪽도 신중한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실장은 "(대통령도) 기대하지만 낙관하기 쉽지 않다고 표현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 대항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발표한 800조원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속도전'을 거듭 예고했습니다. 
 
강 실장은 "인허가 문제나 용수 공급, 전력망 확충 같은 게 대부분 지연 사유"라며 "전력망은 한전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고 인허가는 지자체에서 걸리는 시간이 제일 많은데, 여야 할 것 없이 국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각오로 함께 힘을 모아주시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문재인정부 때 호남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윤석열정부를 지나면서 조사·수사로 주춤거리다 중국에 따라잡혔다"며 "국가 대항전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각오로 힘을 모아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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