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청년 첫 보험료 지원 본격화…국내 주식 비중 조정은 '신중'
내년부터 18세 청년 첫 달 보험료 4만1000원 지원
치매 공공신탁·AI 전환 추진…국내 주식 비중 조정은 시장 상황 고려
2026-06-23 19:56:13 2026-06-23 19:56:45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내년부터 청년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 청년층 노후 대비 지원을 강화합니다. 아울러 치매 환자 재산관리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전환도 하반기 핵심 과제로 추진합니다. 다만 최근 증시 상승으로 관심이 커진 국내 주식 비중 조정과 관련해서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2월 4일 전북농협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3일 온라인 기자설명회에서 "청년 첫 보험료 지원 준비·치매 공공신탁·AI 대전환 추진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금공단은 내년 1월부터 '청년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제도'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국민연금에 처음 가입하는 청년의 첫 달 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로, 2027년 1월1일 이후 18세가 되는 2009년생부터 적용됩니다. 첫 해 약 45만명이 지원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지원 금액은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하한액(41만원)에 해당하는 1개월분 보험료 4만1000원 수준입니다. 다만 자동 지원 방식이 아닌 신청 방식으로 운영되며, 18세부터 27세 도달 전까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공단은 올해 4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치매안심 재산관리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65세 이상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재산 관리를 공단이 맡아 의료비·요양비·생활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구상입니다. 또 올해를 'AI 대전환기'로 규정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AI 융합혁신단' 신설, 공단 특화 AI 서비스인 'N-GPT' 도입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아울러 국민연금 기금 운용과 관련해서는 국내 주식 비중 조정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최근 코스피 상승으로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목표 수준에 근접하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리밸런싱 유예 조치 이후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무게를 둔 것입니다.
 
김 이사장은 국내 주식 비중 조정 여부와 관련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증시 여건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 구조개혁과 관련해서는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금운용 수익 확대가 중요하다"며 "국가 지원 확대 등 현실적인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