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대형원전 '영덕'…SMR은 '기장'에 첫발
제11차 전기본 후속 절차 본격화…원전 입지 윤곽
주민수용성·부지적정성 높은 평가…최종 후보지 확정
2026-06-18 14:01:50 2026-06-18 14:01:50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건설 후보 부지로 대형원전 2기는 경북 영덕군, 소형모듈원전(SMR) 1기는 부산 기장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고리원전 1호기(오른쪽) 모습. (사진=뉴시스)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해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후보부지를 선정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부지 선정은  정책·인문, 환경, 원자력, 지질·지진 등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독립적인 기준을 수립하고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대형 원전 부문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이, SMR 부문에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이 각각 신청했습니다. 
 
이후 평가위원회가 종합 평가를 시행한 결과 대형원전 후보부지는 경북 영덕군, SMR 후보부지는 부산 기장군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형원전 부문에서는 경북 영덕군이 91.01점을 받아 울산 울주군(82.63점)을 앞섰습니다. 영덕군은 주민수용성 부문 가운데 주민 여론조사 결과와 부지 적정성·환경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MR 부문에서는 부산 기장군이 87.11점을 기록해 경북 경주시(84.56점)를 제치고 후보부지로 선정됐습니다. 기장군은 주민수용성과 부지 적정성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가위원회는 "우리 위원회는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면서 한수원에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원전건설 찬성과 반대 이유, 개선점 등의 주민 의견은 향후 지역과의 협력방안 구상 시 잘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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