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보완수사권 폐지, 5월 전 마무리 요구했지만 당에서 늦춰"
5월6일 토론회도 겨우 성사…폐지 전제로 보완책 논의
검찰 이어 경찰도 개혁 필요…당대표 되면 공천혁신기구 출범
2026-08-04 21:58:49 2026-08-04 21:58:49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국무총리 재임 당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 과정에서 당에 조속한 처리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택 김민석! 전남·광주 당원 필승 결의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4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김민석의 백문백답2' 현장에서 "총리 재임 시절 5월 전에 보완수사권 폐지를 속도감 있게 끝내자고 당에 수차례 문제 제기를 하고 최선을 다했으나 당에서 이를 계속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의 백문백답'은 1인 유튜버와 당원 등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후보가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김 후보는 이날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 과정을 설명하며 당내 이견으로 논의가 지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답답함 끝에 당에 계속 요청해 겨우 성사시킨 5월 6일 토론회 역시 '보완수사권 폐지'를 명확한 전제로 깔고 보완책을 논의했던 토론회였다"며 "보완수사 요구권 및 다른 보완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초점으로 한 토론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은 주제를 더 넓혀서 하자고 했는데, 나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전제로 놓고 토론회를 하자,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빨리 결론을 내자고 종용했다"며 "하지만 계속 늦춰서 답답해서 몇 번을 요구하다가 그런 토론회라도 하자고 했고 당에서 미루는 것을 다시 거듭 요청해서 5월 6일에야 겨우 토론회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에서 협조했다면 훨씬 일찍 결론이 났을 것이다"며 "결국 지방선거 후인 6월 25일에 보완수사권에 대해 정부입장은 이러하니 법안을 당이 만들어 오시라고 정부입장을 정리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완수사권 폐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검찰이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거쳐가는 좁은 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검찰도 개혁하고 경찰도 개혁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경찰도 수사를 잘못하면 그것이 철저하게 드러나는 방식으로 개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행사에 앞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글을 올리고 경찰 조직의 제 식구 감싸기, 사건 은폐, 국민 정보 접근 문제 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 후보는 당대표 선출 이후 당 통합과 공천 시스템 개혁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 당은 분열할 여유가 없으며 선거 후 당이 하나로 통합될 것을 확신한다"며 "당대표 출범 이튿날 바로 '공천혁신기구'를 출범시켜 연말까지 제도적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포폰·이중당적 문제를 엄격히 검증해 억울함 없는 100% 시스템 공천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북 지역 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전북 메가프로젝트를 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새만금 현대차 투자, AI 프로젝트 등 전북의 천지개벽을 이끌 민생 개혁과 공공기관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해 전북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확실히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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