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 행정부와 같은 운명체"…강훈식 "적극적 역할 해달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철저히 대응" 한목소리
강훈식, '국무총리 인청·국정조사' 신속 추진 요청
2026-06-09 14:26:13 2026-06-09 14:26:13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9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민생과 개혁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효능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오른쪽)이 9일 취임 축하 인사차 예방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 실장과 홍 수석을 접견해 "지금 전 세계가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국익을 견인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는 행정부와 함께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생 경제를 도약시키고 국익을 지켜가는 데 있어서 동반자이자 같은 운명체"라며 "국회도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하고, 정부에서도 국회를 존중하고 협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강 실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언급했습니다. 강 실장은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4부 요인 회동에서 지적됐듯이 이번 일은 민주주의 근간인 참정권이 침해된 매우 중요한 사태"라며 "마땅히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 규명, 세밀한 제도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이번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마침 여야가 조속한 국정조사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 국회의장이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서 훼손된 국민주권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초당적인 힘을 모아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조 의장이 12월 내에 국정과제 입법 처리를 약속했고, 이 대통령도 그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시급한 민생 입법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전에 매듭을 짓고, 논의가 더 필요한 사항도 가급적 정기국회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더불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일정 등이 논의됐습니다. 장현주 공보소통수석은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용지 부족은 심각한 사안이라 국회에서도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강 실장 측에서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와 (투표용지 사태 관련) 국정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조 의장은 빠르게 진행되도록 조속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며 "내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있으니 양당 교섭단체가 먼저 협의하는 게 우선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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