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이 대통령 '이스라엘 비판'에…"망신이라 생각 안 해"
"이스라엘, 외교부와 긴밀히 소통…이해했다"
2026-04-15 11:51:29 2026-04-15 11:51:29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최근 이스라엘 방위군을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의 X(엑스·옛 트위터) 게시물과 관련해 "망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 원수가 이런(인권)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대한민국 정체성과 연계돼 있고, 보편적 인권과 국제인도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X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전장에서 시신을 떨어뜨리는 영상을 공유하며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와 다를 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이 2024년 촬영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 대통령은 "시신이라도 이와 같은 처우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은 타협할 수 없는 최후의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이스라엘 측에서 자신들의 생각이 조금 다른 것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며 "외교부가 이후 긴밀한 소통을 했고 이스라엘도 이를 이해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후속 입장은 없었고 잘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이 박인호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에게 항의나 해명을 요구하는 등의 행동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이 대통령 이번 발언이 어떤 실리를 가져올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선 "당장 어떤 실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기 굉장히 어렵다"면서 "보편적 인권과 국제인도법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분쟁이 평화롭게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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