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습 여파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현지 사무소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 주바일 지역에 위치한 양사의 ‘아미랄 프로젝트’ 현장 사무실은 현지시간 지난 7일 이란의 공습 당시 건물이 흔들리며 천장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주바일 지역 내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 규모는 약 50억달러, 한화 약 7조4000억원에 달합니다.
사고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사의 후속 대응이 미흡하다는 취지의 글들이 다수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사무소가 직접적으로 피격된 것은 아니다”라며 “임직원의 귀국 의사를 확인했으며, 임직원 가족은 비상 대응 체계에 따라 귀국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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