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부동산 개발 확대 위해 미국 방문
맨해튼 인근 신규 개발사업 협력 구체적 논의
이달 말 미국법인 합류 할 장녀 정서윤씨 동행
2026-03-23 16:25:19 2026-03-23 16:45:24
(왼쪽부터)제프리 슈스먼(Jeffrey M. Sussman) 이제이엠이 임대·자산운영 총괄 부사장,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에드워드 민스코프(Edward J. Minskoff) 이제이엠이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장녀 정서윤 씨, 조셉 멩(Joseph Meng) 이제이엠이 개발/투자 담당 부사장이 지난 18일 맨해튼 및 인근 지역 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현지 주요 개발사와 정계 인사들과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 및 에너지·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3일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이같은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 주요 디벨로퍼인 쿠슈너 컴퍼니,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EJME 관계자들과 만나 뉴욕·뉴저지 지역 주거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및 개발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개발 실적을 보유한 EJME와는 맨해튼 및 인근 지역 신규 개발사업과 관련한 협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또한 에이치마트(H-Mart), 인코코(Incoco) 등 한국계 기업들과도 만나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추진 가능한 복합개발 사업과 공동 투자 기회를 검토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들 기업이 보유한 핵심 상권과 개발 부지를 활용해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방문 기간 중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 현지 정계 인사들과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경제협력 확대 기조 속에서 미국 내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와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엘렌 박 하원 부의장과의 면담에서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역에서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주거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지역사회 발전 및 인프라 개선 측면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관심과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대우건설은 미국 시장에서 이미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총 20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약 54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개발했고, 약 1억7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했습니다. 특히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월드 타워 프로젝트에 투자해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 재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뉴욕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5년에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오리온 RE 캐피털과 텍사스주 프로스퍼 개발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대우건설은 뉴욕·뉴저지 지역에서도 단순 투자자가 아닌 개발사업자이자 시공사로서의 진출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주거 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중장기 개발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북미 사업은 뉴욕·뉴저지와 텍사스를 양대 축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정 회장의 장녀 정서윤 씨도 동행했습니다. 정 씨는 이달 말 대우건설 미국법인 합류를 앞두고 있으며, 출장 기간 동안 주요 글로벌 디벨로퍼 및 파트너들과의 미팅에 참여해 북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우건설 미국법인의 사업개발 및 투자 검토에 참여해 북미 사업 확대 과정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 지역은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핵심 부동산 시장이며, 텍사스 등 남부 지역 역시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지속되는 성장 시장”이라며 “현지 유력 개발사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 개발사업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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