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정원오, 오세훈 비판 전 책임 돌아봐야"
쓰레기 소각장 건립 판결, 정치권 공방 확산
2026-02-12 19:00:37 2026-02-12 19:00:3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겨냥해 "오세훈 서울시장 비판에 앞서 책임을 돌아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는 정 구청장이 서울시 쓰레기 소각장 건립 계획에 관한 법원 판결을 인용해 오 시장의 시정의 한계를 지적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판한 글을 12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뉴시스)
 
윤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원오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이 쓰레기 전처리 설비와 같은 '플랜B'를 준비하지 않은 것을 비난했지만, 정 구청장이 남의 일인 양 지적하는 것도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쓰레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없이 관성에 기댄 오 시장의 방식도 비판받아 마땅하나, 성동구 역시 전처리 설비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올해만 해도 1만4000톤이나 되는 쓰레기를 경기도 소재 민간 소각장 두 곳에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지자체장들 때문에 서울이 쓰레기를 다른 곳에 떠넘기는 민폐 자치제라고 오만가지 욕을 먹는 것"이라며 "정 구청장의 뻔뻔한 점은 '그때는 함께, 지금은 비난'이다. 전처리 시설 투자를 안 하고 마포소각장 건립에 의존한 오세훈 시장에게 '그때는' 순순히 따라놓고 '지금은' 혼자 옳은 척 비난한다"로 일갈했습니다. 
 
앞서 정 구청장은 마포구에 추가 소각장을 건립한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제동을 건 법원 판결이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 비판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는 "플랜B도 디테일도 없는 오세훈 시정의 한계"라며 "입지 결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충분했다고 보기 어렵고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점도 인정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오늘 판결이 보여준 것은 절차를 건너뛴 채 소각장 하나에 기대어 위기를 넘기려 했던 접근은 결국 멈춰 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라며 "소각장 건립이 멈춰 선 자리에는 무엇이 준비됐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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